2년 반동안 잘 피해가나 싶었는데, 가족중 처음으로 남편이 지난주 목요일에 확진이 되었다. 아침까진 무증상이었으나 일하는 중 증상이 나타났고 퇴근길에 신속항원검사하니 양성!! 미리 안방을 비워두고, 다른 가족 물건들을 꺼내서 격리에 대비했다.
가족 중 한명이 확진이면 남은 가족들도 검사를 해봐야 할것 같아 찾아보았다.


각각 중학교와 초등학교의 동거인 확진시 방역 수칙이다.
바로 다음날 검사하는 건 의미없을것 같았지만 등교여부가 결정되니 다음날 9시되자마자 근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. 셋 다 증상은 전혀 없었고 검사 결과도 음성이었다.
중학교에서는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등교하는게 원칙이라 해서 음성결과서를 사진으로 전송한 후 큰 아이는 등교했다.
초등학교는 같은 상황에서 음성결과지를 보내면 인정 결석이라 해서 사진 전송후 둘째는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.
토요일 아침, 첫째가 몸이 안 좋다해서 체온을 재보니 38도! 헉~ 릴레이 감염인가? 집에있는 자가진단 키트해보니 음성. 타이레놀 하나 먹였더니 열이 떨어졌고 다른 증상도 없어서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.
일요일, 등교를 앞두기도 했고 잠복기 생각하면 한번더 검사하는게 마음 편할것 같아 또 찾아보았다. 처음엔 PCR을 생각하고 보건소 검색해보니 주말에도 13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.(수원시 기준) 근데 보건소 결과는 다음날 9시는 돼야 나온다 해서 포기. 집근처 병원중 주말에도 신속항원검사하는 병원으로 다시 검색~
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오후 진료 시작 시간 맞춰서 갔다. 하루종일 검사해주는게 아니고 일정 인원 검사후 접수를 마감한다고 해서 나름 일찍 갔다. 5분전에 도착했는데 검사줄이 쭉~ 늘어서 있다. 번호표를 나눠주는데 35번~ 다들 언제부터 기다린걸까? 2시가 되고 대부분이 검사받으러 온거 같은데 번호는 생각보다 천천히 줄어들었다.
1시간 반쯤 기다렸을 때 드디어 진료실에 들어갔다. 의사쌤 왈 가족이 확진이라도 증상이 없으면 10명 중 7명은 음성이라고 한다. 목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10분쯤 대기~ 셋 다 음성이다.
주말이라 엊그제 한거보다 진료비가 비싸다. 그래도 음성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음성확인서를 받아서 집으로 고고~~
다음주 수요일이면 남편 격리해제일이다. 요즘은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후 해제이다. 근데 동생네도 그렇고 격리해제후 같이 생활하다가 릴레이 감염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 조금 걱정된다. 다행히 남편은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 같다. 지겨운 코로나.. 이제 제발 쫌 사라졌으면 좋겠다.
#코로나 #가족확진 #신속항원검사 #격리 #보건소PC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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